26/04/23 구리 시세 1.3만 달러 돌파: 중동 전쟁과 황산 공급난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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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인베스팅 닷 컴..👆)

 

구리 가격 1만 5,000달러 시대 열리나? 


최근 원자재 시장의 '닥터 코퍼(구리)'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와 중국의 정책 변화가 맞물리면서, 구리 가격이 톤당 1만 5,000달러(약 2,220만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구리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핵심 위주로 쉽게 풀어 드립니다.




1. 구리 가격 현황: 사상 최고치를 향한 질주


현재 구리 가격은 톤당 1만 3,200달러(약 1,950만 원) 선에서 아주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4주 연속 상승: 최근 한 달간 쉬지 않고 올랐으며, 장중 한때 1만 3,3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 최고치 근접: 지난 1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1만 3,500달러) 턱밑까지 차오른 상태입니다.




2. 왜 이렇게 오를까? (핵심 원인: 황산 공급망의 붕괴)


이번 구리 가격 폭등의 배후에는 '황산(Sulfuric Acid)'이라는 의외의 복병이 있습니다. 

구리를 광석에서 녹여 분리해낼 때 반드시 필요한 원료인데, 이 공급길이 사방에서 막히고 있습니다.


①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전쟁


중동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 물류의 대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걸프 지역에서 생산되는 황산의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특히 황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 같은 주요 구리 생산국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② 중국의 황산 수출 금지 (5월 1일 예고)


세계 최대의 공급처 중 하나인 중국이 당장 다음 달부터 황산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영향력: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 세계 구리 생산의 약 1%에 해당하는 20만 톤이 직접적인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주요 생산국들의 비상 상황


  • 콩고민주공화국: 현재 2~3개월 치의 황산 재고로 버티고 있지만, 공급 차질이 6월까지 이어지면 올해만 12만 5,000톤의 구리를 생산하지 못하게 됩니다.


  • 칠레: 칠레는 'SX-EW(용매추출-전해채취)'라는 공법으로 연간 112만 톤의 구리를 만드는데, 이때 쓰는 황산의 20%를 중국에 의존합니다. 중국이 수출을 막으면 생산 라인이 멈출 위기에 처합니다.




4. 수요는 오히려 폭발 중 (중국의 성수기 진입)


공급은 줄어드는데, 구리를 사려는 곳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 중국 제련소 가동률 최고: 위성 데이터 확인 결과, 지난 3월 중국의 구리 제련소들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 재고 감소: 상하이선물거래소의 구리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중국 현지 분석가들은 "전통적인 수요 성수기에 진입해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5. 향후 전망: 1만 5,000달러는 현실이 될까?


시장에서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합니다.


  • 골드만삭스 (신중론): "올해 전체적으로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호르무즈 봉쇄와 중국 규제가 겹치면 시장이 순식간에 좁아지며 가격이 튈 수 있다." (평균 전망치 1만 2,650달러 유지)


  • 트랙시스 등 유통사 (낙관론): "공급 불안은 일시적이지 않다. 수요 회복과 맞물려 2~3년 내에 톤당 1만 5,000달러까지 갈 것이다."




정리하자면


지금 구리 시장은 '물건(원료)이 없어서 못 만드는 상황'과 '물건을 달라는 곳(중국 등)이 넘쳐나는 상황'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5월 1일 중국의 황산 수출 금지가 현실화되면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리 관련 비즈니스를 하시거나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단순한 구리 시세뿐만 아니라 중동의 물류 상황중국의 원자재 수출 정책을 반드시 함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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