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5 중국·홍콩의 '금 권력' 대이동: 새로운 글로벌 금 거래 중심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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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콩의 야심: "금 시장의 '런던'이 되겠다"


현재 세계 금 거래의 중심지는 영국의 런던과 미국의 뉴욕입니다. 

홍콩은 이 구도를 깨고 싶어 합니다.


  • 저장 창고 확대: 현재보다 훨씬 많은 2,000톤 이상의 금을 보관할 수 있는 거대 창고를 3년 안에 짓기로 했습니다.


  • 금 정제 시설 유치: 단순히 금을 보관만 하는 게 아니라, 금괴를 녹여서 표준 규격으로 만드는 정제 공장들도 홍콩에 직접 세우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 서구권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중국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금 결제 시스템'을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이는 서구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대안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2. 중국 본토와의 '금 동맹' (홍콩+상하이+선전)


홍콩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본토의 인프라와 찰떡궁합을 맞추려 합니다.


  • 상하이 금거래소(SGE)와 연결: 세계 최대 실물 금 소비국인 중국 본토 시장과 홍콩 시장을 하나로 묶어 거래 규모를 키우려 합니다.


  • 선전과의 협력: 바로 옆 도시인 선전시와 손잡고 금 거래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습니다.



3. "우리 금을 중국에 맡길게요" (캄보디아의 사례)


흥미로운 점은 다른 나라들이 금을 중국(선전/홍콩)에 맡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 캄보디아의 선택: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자신들이 가진 금(약 54톤) 중 일부를 중국의 보관소로 옮길 예정입니다.


  •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은 캄보디아의 최대 경제 지원국입니다. 도로, 공항 등을 지어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죠. 또한, 미국이 달러를 무기화(제재 등)하는 것을 지켜본 국가들이 "내 금을 서방 국가(런던 등)에만 두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해 보관처를 다양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왜 지금 이런 일을 할까? (탈세계화와 위안화)


이 모든 움직임의 배경에는 더 큰 그림이 있습니다.


  • 가격 영향력 확대: 지금까지 금 가격은 주로 서양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중국은 이제 "우리가 많이 사고파니, 가격 결정권도 우리가 갖겠다"는 것입니다.


  • 위안화의 힘: 금 거래를 위안화로 하게 함으로써, 중국 돈(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전략도 숨어 있습니다.




💡 한 줄 요약


"중국과 홍콩이 '금 저장소'와 '결제 시스템'을 대폭 늘려, 런던과 뉴욕이 쥐고 있던 세계 금 시장의 패권을 빼앗아 오려 한다."

 

📈 관전 포인트


앞으로 '위안화로 표시된 금 상품'이 얼마나 인기를 끌지, 그리고 캄보디아 외에 또 어떤 나라들이 중국에 금을 맡길지가 포인트입니다. 

이는 전 세계 자금 흐름의 지도가 바뀌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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