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04 1만 3,400달러 찍고 급락! 중동 리스크와 강달러에 갇힌 구리, 반등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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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출처: 시장 경제..👆)


지난주 구리 시장은 그야말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톤당 1만 3,400달러라는 기록적인 고점을 찍었지만, 이내 중동 전쟁 위기와 재고 부담이라는 암초를 만나 미끄러졌는데요. 

복잡한 상황을 세 가지 핵심 포인트로 정리해 드릴게요.




1. 상승 가로막은 '달러'와 '전쟁 공포'


금값과 마찬가지로 구리 가격도 '미국 달러'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 고점 돌파 후 급락: 2월 27일, 구리 가격은 톤당 1만 3,439달러까지 치솟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 달러의 역습: 하지만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면전 위기가 커지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안전한 '달러'로 몰렸습니다.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 달러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져 수요가 줄고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 위험 회피: 주식 시장까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이 구리 같은 원자재 포지션을 정리하고 현금을 확보하려 한 점도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2. "살 사람은 없는데 물건만 쌓인다" (재고 부담)


시장에 구리가 너무 많이 풀려 있다는 점이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 재고 25만 톤 돌파: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재고가 일주일 만에 1만 4,500톤 늘어나며 다시 25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 중국의 부진: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딥니다. 공장들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지만, 정작 구리를 사려는 '현물 수요'가 약합니다. 현재 중국 내 민간 재고는 2020년 이후 최고치 수준입니다.




3. 가격을 떠받치는 '아프리카 다리 붕괴'


그나마 가격이 끝없이 추락하지 않고 버티는 이유는 '공급 차질' 때문입니다.


  • 물류 병목: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콩고와 잠비아를 잇는 다리가 무너져 구리 수송 트럭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콩고의 수출이 막히면서, "시장에 물건이 안 풀릴 수도 있다"는 걱정이 가격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 인프라 전쟁: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로비토 철도)과 중국(탄자니아 철도)이 아프리카 물류망을 장악하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한 줄 요약


"구리는 지금 '강달러'라는 강한 저항과 '공급 차질'이라는 든든한 지지선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요동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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